3. 타고 있는 자전거의 어떤 점이 특히 마음에 드나요?
은색 짐받이도 마음에 들고, 빈티지한 핸들도 마음에 들지만, 그중에서도 핸들에 달린 벨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.
앞에 얘기했던 형 자전거에도 이 벨이 달려 있어요. 처음 봤을 때부터 ‘아, 이거다’ 싶어 구해보려 한참을 찾았어요.
워낙 옛날 제품이라 단종되었기도 하고, ‘벨Bell’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자전거용 ‘벨bell’이라 검색부터가 어려웠어요.
몇 날 며칠을 인터넷만 뒤지고 있는데, 자전거 입문 선물이라며 형이 이 벨을 구해 줬어요.
너무 갖고 싶고, 너무 구하기 힘든 걸 선물로 받아서 그런지, 지금도 자전거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소중한 물건이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