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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r Force mechanic "박제근"
 
instagram @jekeunpark
              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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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안녕하세요 어디 사는 누구신가요?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.
 
안녕하세요. 충남 서산에서 살고 있는 박제근이라고 합니다. 공군에서 전투기 정비사로 일하고
있습니다. 필승!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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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타고 있는 자전거에 대해 알려주세요.
 
셜리의 스트래글러를 타고 있어요.
저는 자전거 여행이 하고 싶어 자전거에 입문한 케이스에요. 하지만 첫 자전거는 입문 당시
유행하던 로드 바이크였죠. 입문 후 여러 대의 자전거를 거치다 몇 년 전 그래블 바이크를 구
입하게 되면서 꿈에 그리던 바이크패킹을 시작하게 됐어요. 바이크패킹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
서 일상과 자전거 여행에서 타기 좀 더 편한 자전거를 찾게 되었고, 지금 타는 자전거를 구입
하게 되었어요.
제 자전거는 펄이 들어간 짙은 파란색 페인팅이 아주 이뻐요. 그리고 큰 바구니를 달아 놓아서
바이크패킹과 일상에서 정말 편리해요. 특히 이불 빨래하러 세탁소에 갈 때 좋아요.



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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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는 걸로 아는데 (하이킹, 바이크패킹, 러닝) 본인이 생각하는 이 취미들의 매력에 대해 알려주세요.
 
걷고, 뛰고, 자전거를 타면서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아요. 지금 하고 있는 행위에 집중해야 하거든요.
그래서 이런 활동들을 할 때에는 다른 잡생각들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아요(사실 평소에도 별생각이 없긴 해요).
정신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?
그리고 자연 속에서 이런 취미를 즐기다 보면 약간(?)의 고생과, 불편함을 겪게 되거든요.
그러다 보니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어요. 이런 감정들은 지루한 일상을 버티는데
원동력이 돼요.
마지막으로, 이런 취미활동은 혼자 하는 것보단 여럿이 하는 게 더 재밌거든요.
그래서 저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재밌는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.
함께 자전거 타고, 뛰고, 걷다 보면 어렸을 때로 돌아간 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.
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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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바이크패킹 루트를 참 잘 짜더라고요. 노하우가 있을까요?
 
평소 다른 분들의 라이딩 후기와 지도를 많이 봐요.
야영할 수 있는 멋진 장소를 보면 근처 자전거 코스와 연결해 코스를 완성해요.
MTB 타시는 분들의 후기를 잘 찾아보면 재밌는 비포장도로 코스를 많이 찾을 수 있어요.
요즘엔 지도 어플이 좋기 때문에 로드뷰로 사전답사도 할 수 있어요.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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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가보고 싶은 하이킹 코스나 가본 곳 중에 좋았던 하이킹 코스 있을까요?
 
가본 곳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코스는 얼마 전에 다녀온 태백산~함백산(당골~두문동재) 코스 에요.
지금 이 시기(5월 말~6월)에 가면 숲속에 핀 수많은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어요.
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기 때문에 겨울에 가도 아주 좋은 코스에요.
코스 전체가 국립공원이지만 출발지로부터 아주 적당한 거리에 있는 운탄고도에서 야영을 할 수 있어요.
가보고 싶은 하이킹 코스는 미국의 PCT(Pacific Crest Trail)에요.
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,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4300KM 길이의 PCT는 완주하는 데 5-6개월이 걸린대요.
만약 저에게 1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에요.
 
 
 
 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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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- 박제근 (Nikon F3 , Olympus Mju3)
글 - 박제근, 조서형